날글 : 자유로운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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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법 공부] 강조법의 종류 - 과장법, 반복법, 점층법, 점강법

강조법 –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뚜렷하게 만들어 읽는 이에게 짙은 인상을 남기고자 할 때 쓰이는 방법 과장법 사실보다 훨씬 크게 또는 작게 표현하는 기법 예) 남산만한 임산부의 배, 입이 귀에 걸렸다, 뱃가죽이 등에 붙었다 반복법 비슷하거나 같은 낱말을 반복하여 의미를 강조하는 기법 예) 그리워 그리워, 옛날 옛적에, 가슴이 아프고 아파서 점층법 비슷하거나 같은 낱말을 점점 강화하며 반복하는 기법 예) / 눈은 살아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 마당에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 / 아파. 팔, 다리, 어깨, 무릎할 것 없이 다 아파 2014/02/25 - [수사법 공부] 비유법의 종류 - 직유법, 은유법, 활유법, 의성법,의태법, 제유법, 환유법 에 이어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강조법에 대해 정리해 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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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는 나쁜X? 썸머는 솔직하고 쿨했을 뿐. - 500일의 썸머 리뷰
느낀 대로 쓰기/영화 2014. 2. 27. 10:17

500일의 썸머 (2010)(500) Days of Summer 7.8감독마크 웹출연조셉 고든-레빗, 조이 데이셔넬, 패트리샤 벨처, 레이첼 보스톤, 이베트 니콜 브라운정보로맨스/멜로, 코미디 | 미국 | 95 분 | 2010-01-21 글쓴이 평점 500일의 썸머를 보고 비틀즈의 Yesterday가 생각나서 붙여봤습니다. 가사랑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네요.^^ ♬ 왜 그녀가 떠났는지 모르겠어. 그녀가 말을 안 해줘서.. 처음 이 영화를 볼 때 주인공 썸머(조이 데이셔넬)의 만행을 보고 부들부들했지만 여러번 보니까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됩니다. 탐(죠셉 고든)은 여자에게 사랑을 강요했고 자기 환상에 맞게 관계를 설계하려고 했죠. 이 여자는 정말 특별하고, 운명이라고 자기 최면에 빠집니다. 여기에 쿨한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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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법 공부] 비유법의 종류 - 직유법, 은유법, 활유법, 의성법,의태법, 제유법, 환유법

비유법 -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 직유법 ~처럼, ~같이, ~듯이, ~인 양 등의 조사를 붙여서 글을 꾸미는 방법, 대표속성이 유사해야 문장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예)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 새순 같은 (아이의) 손, 닭장 같은 아파트 은유법 조사 없이 (A는 B이다) 또는 (A는 B의 C이다)라고 단언하듯 표현하는 방법, 표면적 유사성이 아닌 내면적 동일성이 중요하다. 예) 내 마음은 호수, 책은 마음의 양식,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동반자 의인법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표현하는 기법 예) 노래하는 꾀꼬리, 내 귀를 간지럽히는 목소리, 미소 짓는 해님 활유법 무생물을 생물처럼 표현하는 기법 예)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가을빛과 함께 길거리에서 서서 의성법 자연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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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과 노을의 그리워 그리워를 합쳐보았습니다.
느낀 대로 쓰기/Youtube 2014. 2. 22. 16:22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감동받아서 학생 때 만들었던 뮤직비디오입니다. 전주부터 후렴 전까지 이별하고 나서 조엘이 허전해하고 슬퍼하는 모습 위주로 구성했고, 첫 번째 후렴에서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행복했던 추억 위주로 구성했습니다. 두 번째 후렴 전까지 싸우고 헤어지는 장면을 넣었고, 다시 후렴에서는 추억을 넣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조엘의 기억이 지워지는 마지막 순간을 넣었습니다. '그리워 그리워'라는 후렴구에서 그리움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이런 구성을 해보았는데요. 원래 이 영상만 보고도 그리움과 후회가 묻어나도록 하려고 했지만 영화를 못 본 사람이 보면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워낙 노래와 영화가 좋아서 끝까지 볼만은 할꺼예요ㅎㅎ 그리고 중간중간 영상이 튀는 컷이 있는데 못 본 ..

지능적인 구걸 방법
자유로운 쓰기/잡글 2014. 2. 21. 01:19

동대문에서 1호선을 탔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거지 아저씨가 다른 칸에서 들어왔는데 다른 거지보다 깨끗했고 아파 보이지 않았다. 발을 스케이트 타듯이 찍찍 밀고 다니고 표정이 좀 멍해 보였지만 금세 날카로운 표정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사람에게 돈을 주고 싶진 않다. 나도 일이천 원에 속이 쓰릴 때가 있고 돈을 줘도 저 사람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아줌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거의 들으라는 식으로 말했다. "저런 사람들은 밖에 나가면 멀쩡해져" 그런데 거지 아저씨는 대뜸 옆자리 아줌마한테 돈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당연히 실패. 포기하고 다음 칸으로 향하는 듯했다. 갔나 보다 했는데, 이 아저씨가 또 내 앞을 지나갔다. 대각선 앞에 있는 할아저씨에게 또 뜬금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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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시옷 안 틀리는 법! 초점? 촛점? 나무가지? 나뭇가지

1. 두 가지 이상의 단어가 합쳐졌을 때, 된소리(ㅉ,ㅃ,ㄲ,ㄸ,ㅆ)가 나거나 'ㄴ'소리가 더해질 때 사이시옷을 넣는다.2. 단 합성어(합쳐진 단어)에 고유어(순우리말)이 있어야 한다.3. 한자어+한자어의 복합어 중 곳간(庫間) · 셋방(貰房) · 숫자(數字) · 찻간(車間) · 툇간(退間) · 횟수(回數)은 예외로 한다. 하여튼 혼란스러운 규정입니다. 제가 한자를 몰라서 초점이랑 촛점을 항상 헷갈렸습니다. '점'이 우리 고유어 같아서 촛점이 맞는 것 같지만 '점'도 한문이기 때문에 '초점'으로 쓰는 게 맞습니다. 오늘 글을 쓰다가 무심코 나무가지라고 썼는데, 뭔가 이상해서 검색해보니 나뭇가지가 맞더군요. 나무와 가지가 고유어고 실제 발음이 [나무까지]로 된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넣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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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전달이 탁월한 이소라와 장재인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4. 2. 17. 23:18

나가수 경연곡 중 여러분 다음으로 좋았던 곡입니다. 박정현 원곡의 '나의 하루'를 이소라씨가 불렀는데요. 원곡이 어린애가 칭얼대는 느낌이었다면 이소라의 '나의 하루'는 상처를 몇 번 받아본 성숙한 여성으로 느껴집니다. '기억하나요 이별한 날 냉정했던 내 어설픈 모습을 그렇지만 난 내내 그리워만 하다 이젠 그대를 매일 찾아가는 걸' 이 부분에서 원곡의 화자는 이별 후 단순 변심에 의해 '그대'를 다시 사랑하게 되는 것 같지만, 이소라의 곡에서는 화자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별하고 그저 그리워하고 바라만 보다가 가사 후반부 '잊는 것보다 그댈 간직하는 게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아쉬워 한다는게 느껴집니다. 박정현 '나의 하루'2003년 라이브 2012년 라이브 (이소라와 '나의 하루'에 대..

귀여운 기차
자유로운 쓰기/잡글 2014. 2. 4. 18:35

컴퓨터를 끄면 순간 정적이 찾아온다.잠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가 차츰 숨어있던 소리가 들리게 된다.덩치가 큰 차는 그 크기에 맞게 낮은 목소리로 웅웅 거리고사람만 탈 수 있는 작은 차는 바람을 가르며 쉭쉭, 파도처럼 시원한 소리를 낸다.좀 있다 보면 기차가 지나가는데, 집 바로 옆에 철길이 붙어 있어서 집 전체가 바들바들 떤다.이 집은 20년 넘게 한 시간에 한 번씩 기차의 진동을 견뎌냈지만 이제는 지나갈 때마다 바들바들 떤다.어릴 때 기차 지나는 소리가 나면 마당으로 뛰어나가 기차와 손 인사를 하곤 했다. 시야를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 다른 소리는 모두 지워버리는 우렁찬 그 소리가 신기하고 경외로웠다.그랬던 녀석이 몇 년 전 수해로 운행중지 되었던 이 후에 타는 사람이 줄어 3칸으로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