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글 : 자유로운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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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가지 이상의 단어가 합쳐졌을 때, 된소리(ㅉ,ㅃ,ㄲ,ㄸ,ㅆ)가 나거나 'ㄴ'소리가 더해질 때 사이시옷을 넣는다.

2. 단 합성어(합쳐진 단어)에 고유어(순우리말)이 있어야 한다.

3. 한자어+한자어의 복합어 중 곳간(庫間) · 셋방(貰房) · 숫자(數字) · 찻간(車間) · 툇간(退間) · 횟수(回數)은 예외로 한다.


하여튼 혼란스러운 규정입니다. 제가 한자를 몰라서 초점이랑 촛점을 항상 헷갈렸습니다. '점'이 우리 고유어 같아서 촛점이 맞는 것 같지만 '점'도 한문이기 때문에 '초점'으로 쓰는 게 맞습니다. 오늘 글을 쓰다가 무심코 나무가지라고 썼는데, 뭔가 이상해서 검색해보니 나뭇가지가 맞더군요. 나무와 가지가 고유어고 실제 발음이 [나무까지]로 된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넣어야 합니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합성어를 읽었을 때 실제 발음과 표기가 달라서 어색한데 단어 속에 고유어가 있다면 사이시옷을 넣어주고, 둘 다 한자로 된 합성어라면 사이시옷을 빼면 됩니다. 단 한자 합성어 중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는 사이시옷을 넣어줘야 하니까 외워둬야 합니다.(예외만 없었어도 쉬울 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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