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글 : 자유로운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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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전달이 탁월한 이소라와 장재인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4. 2. 17. 23:18

나가수 경연곡 중 여러분 다음으로 좋았던 곡입니다. 박정현 원곡의 '나의 하루'를 이소라씨가 불렀는데요. 원곡이 어린애가 칭얼대는 느낌이었다면 이소라의 '나의 하루'는 상처를 몇 번 받아본 성숙한 여성으로 느껴집니다. '기억하나요 이별한 날 냉정했던 내 어설픈 모습을 그렇지만 난 내내 그리워만 하다 이젠 그대를 매일 찾아가는 걸' 이 부분에서 원곡의 화자는 이별 후 단순 변심에 의해 '그대'를 다시 사랑하게 되는 것 같지만, 이소라의 곡에서는 화자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이별하고 그저 그리워하고 바라만 보다가 가사 후반부 '잊는 것보다 그댈 간직하는 게 조금 더 쉬울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아쉬워 한다는게 느껴집니다. 박정현 '나의 하루'2003년 라이브 2012년 라이브 (이소라와 '나의 하루'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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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 만큼 원곡 팀 vs 박재정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3. 9. 28. 21:39

박재정의 사랑한 만큼 Live 박재정이 불른 걸 보고 이 곡을 알게 됐습니다.후렴이 귀에 쏙 들어오는데 왜 원곡이 안 떴을까 궁금했습니다.그래서 팀의 원곡을 찾봤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팀(Tim)의 사랑한 만큼 Live 밋밋한 목소리에 가사 뜻을 이해했는지 의문이고, 심지어 음정도 불안합니다. 한 마디로 귀에 안 들어옵니다. 듣는 동안 다른 생각 하게 만드는 노래 ㅎㅎ이 라이브만 그런가해서 다른 영상도 봤는데 별차이 없어요. 둘이 공통으로 부른 가사 허락할 수 있어요 다만 잊진 못하죠 웃는 모습으로 놓아주고 싶지만 그대가 내게 흘려준 그 눈물에 가슴이 아릴 때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두 번 다시 마주치지 않기로 해요 그댈 보면 약해질 테니 걱정하지 마요 나 잊을 거예요 사랑한 만큼만 아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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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영 - 서쪽숲, 원곡 가사보다 낫다. 적어도 나에게는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3. 8. 27. 19:20

(숲이 생각나서 올린 언어의 정원 스틸컷) 서쪽숲 임순영 어릴적 어머니는 말했죠서울에는 명문 대학교들이 많단다 그곳에가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외교관이 되면은 일등석 타고서 날아 오른단다 오~ 내 어머니오~ 난 가지 못했죠 커갈수록 아버지는 말했죠서울 어디에도 네가 갈 대학은 없단다 너는 그냥 군대 가든 재수를 하든네 앞가림이나 하면서 굳건히 견디며 버텨야 한단다 오~ 내 아버지오~ 난 가지못했죠(in서울) 그래도 버클리 음대 당당히 합격했으니이제는 제발 저 노래하게 해주세요 이적의 서쪽숲 원래 가사 나 어릴 적 어머니는 말했죠 저기 멀리 서쪽 끝엔 숲이 있단다 그 곳에선 나무가 새가 되어 해질 무렵 넘실대며 지평선 너머로 날아오른단다 오 내 어머니오 난 가지 못했죠 오 난 여기서 언젠가 언덕을 넘어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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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 OST,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OST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3. 8. 26. 00:56

마녀 배달부 키키 (2007)Kiki's Delivery Service 8.1감독미야자키 하야오출연타카야마 미나미, 사쿠마 레이, 야마구치 캇페이, 토다 케이코정보애니메이션, 판타지 | 일본 | 102 분 | 2007-11-22 글쓴이 평점 마녀 배달부 키키 OST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풍력자전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2000)Nausica of the Valley of the Winds 9감독미야자키 하야오출연마츠다 요지, 시마모토 스미, 나야 고로정보SF, 애니메이션 | 일본 | 116 분 | 2000-12-30 글쓴이 평점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OST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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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을 위한 노래 - 서영은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3. 8. 17. 01:38

서영은의 너만을 위한 노래입니다.가장 처음 무반주로 부르는 부분이 너무 듣기 좋습니다.여자친구랑 헤어질까 말까 할 정도로 엄청 싸운 후에 한 동안 못 만나다가오랜만에 만나서 대학교 등나무 벤치에 같이 앉아서 제 손 꼭잡고 노래해주는 느낌입니다. 오글거렸다면 미안합니다.ㅎㅎ 어쨌거나 앞부분은 너무 좋습니다.그 뒤에 반주 나오는 부분도 상당히 좋은 노래입니다. 날 잊지는 않을까함께한 오늘도이름조차도 지워질까두려운 마음에 너의 두손을 잡고떨리는 입맞춤을 하네 서영은 - 너만을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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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노래가 원곡보다 좋다 / 조하문 –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3. 8. 17. 01:19

감동의 차이 친구가 부르는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아무도 들어본적 없데 왜 포스팅을 하냐고 의문을 가지는 분이 계실텐데요. 들어보지 못했더라도 여러분들은 지인이 부르는 노래에 한 번쯤은 감동했던 경험이 있어서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부르는 사람의 진심이 묻어나면 노래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임재범의 고해를 소개팅 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듣는 것과 10년 동안 같이 산 남편에게 듣는 것과는 많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제가 조하문 – 를 처음 들은 것은 원곡이 아니라 대학교 1학년 때 친구가 불러준 노래였습니다. 원곡이 1989년에 나왔는데 제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고, 그 후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같은 새로운 노래만 접하게 되어서 그 동안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