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글 : 자유로운 글쓰기
걱정

이른 아침에 편의점에 나가보니 아버지는 없고 알바생만 있더라 "아버지 어디가셨어요?" "요 앞에 운동하러 가셨어요" "ㅎㅎ 왠일이지" 맨날 운동 좀 하시라고 건강 챙겨야 한다고 성화를 부렸는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걱정부터 되더라

태양초 고추를 닦다가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깡촌에 마당이 너른집 까무잡잡한 할머니가 고추를 말린다 고운 때깔내라고 햇살 따스함 스미라고 하나하나 마른 행주로 깨끗히 닦는다 매콤한 향기를 내는 마른 고추 [태양초 고추를 닦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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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7일 오전 0시 14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자유로운 쓰기/창작시 2013. 8. 17. 01:33

요즘은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잘 모르겠다.일곱시가 되면 어느새 출근 준비를 하고 있다. 정신이 없다.전철 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공상에 잠긴다.담배 한 대 피고 사무실로 들어가서 밥먹기 전까지 일을 한다.밥 먹고와서 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노래를 들으며 공상에 빠진다.일이 끝날 때까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못 느낀다. 정신이 없다.퇴근길에 노래를 들으면서 이것저것 생각을 한다.집에 도착하면 자주 듣는 노래를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여친이랑 게임을 한다.그러다가 잠을 자고 다시 또 출근 이제 집에오면 컴퓨터를 끄고 공상하는 시간을 더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