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자유로운 쓰기/창작시
2013. 9. 5. 03:58
이른 아침에 편의점에 나가보니 아버지는 없고 알바생만 있더라 "아버지 어디가셨어요?" "요 앞에 운동하러 가셨어요" "ㅎㅎ 왠일이지" 맨날 운동 좀 하시라고 건강 챙겨야 한다고 성화를 부렸는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걱정부터 되더라
태양초 고추를 닦다가
자유로운 쓰기/창작시
2013. 9. 5. 03:43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깡촌에 마당이 너른집 까무잡잡한 할머니가 고추를 말린다 고운 때깔내라고 햇살 따스함 스미라고 하나하나 마른 행주로 깨끗히 닦는다 매콤한 향기를 내는 마른 고추 [태양초 고추를 닦다가]
2013년 7월 17일 오전 0시 14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자유로운 쓰기/창작시
2013. 8. 17. 01:33
요즘은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잘 모르겠다.일곱시가 되면 어느새 출근 준비를 하고 있다. 정신이 없다.전철 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공상에 잠긴다.담배 한 대 피고 사무실로 들어가서 밥먹기 전까지 일을 한다.밥 먹고와서 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노래를 들으며 공상에 빠진다.일이 끝날 때까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못 느낀다. 정신이 없다.퇴근길에 노래를 들으면서 이것저것 생각을 한다.집에 도착하면 자주 듣는 노래를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여친이랑 게임을 한다.그러다가 잠을 자고 다시 또 출근 이제 집에오면 컴퓨터를 끄고 공상하는 시간을 더 가져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