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글 : 자유로운 글쓰기



 어제 받은 폰게임이 있다. 이 게임하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로드킬 당한 개나 고양이를 보고 불쌍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랍시고 심각하게 썼었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시를 볼 수 있다.

2014/03/06 - 도로에 죽은 개

 나는 다시 읽어볼 용기가 없다. 너무 심각했다. 그래서 재미없는 시가 나왔다. 길건너 친구들을 만든 사람도 분명히 나처럼 길에서 죽은 동물을 보고 연민의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나처럼 심각하지 않았다. 저 귀여운 동물들을 조종하게 만들어서 그들의 아찔함을 느껴보도록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재미까지 챙겼다. 만든이에게 많이 배워야겠다. 언젠가 저렇게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시를 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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