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글 : 자유로운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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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
자유로운 쓰기/창작시 2014. 11. 19. 00:30

This world is being so boring lately. by . Entrer dans le rêve 술에 취하고서야 친구에게 전화할 수 있었다. 과격한 농담, 그 속에 부끄러운 자격지심 술에서 깨고, 정신이 들었을 때 벌거벗은 내 모습을 돌아본다. 차마 마주하기 힘든 초라함에 눈을 질끈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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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억지를 부린다.
자유로운 쓰기/창작시 2014. 11. 18. 23:19

THE ODD COUPLE by RayMorris1 억지라는 것을 안다. 알아도 가끔 억지를 부린다. 그냥 아무 말없이 받아줬으면 좋겠다. 당신에게 내 자리가 있는 지 당신이 나에게 얼마나 너그러운지 확인하고 싶어서 아주 가끔 나도 모르게 억지를 부리게 된다. 말도 안 되는 억지도 알겠다는 미소로 받아주길 바란다.

공항에서
자유로운 쓰기/창작시 2014. 11. 18. 23:19

이별하는 순간엔 말할 수 없었다. 하고 싶었던 말, 도움되는 말, 잘 지내라는 말 많은 말을 하고 싶었다. 막상 인사할 차례가 되니 목이 메어 여러 말하지 못하고 잘 갔다 오라는 말을 간신히 쥐어짜냈다. 외국 생활 잘 견뎌내길 바란다. 동생아.

조점심 할머니의 착한 갈비탕과 고집
자유로운 쓰기/잡글 2014. 4. 22. 01:17

2:28 제작진 "다른 뼈나 사골은 안 들어가요?" "맛 다 버려. 갈비탕엔 갈비가 들어가야지""사골은 설렁탕하고 소머리국 하는 데서 사골이 들어가는 거고 갈비탕은 갈비가 들어가야지 사골이 들어간다든지 하면 갈비탕 맛이 안 나지" 먹거리 X파일에서 이런 감동을 느낄거라고 생각해보지 못 했는데,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갈비탕집은 마구리라는 값 싸고 질 낮은 고기를 끓인 탕을 갈비탕으로 속여 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점심 할머니의 갈비탕은 정직했습니다. 다른 식당들이 마구리를 넣고 갈비탕을 끓이는 걸 이 할머니도 알았겠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갈비탕에는 갈비가 들어간다는 말에 강한 고집이 느껴졌습니다. 돈에 휘둘리지 않는 그런 고집이 느껴지기에 분명 다른 부위도 정직하게 팔것..

[창작시] 편의점 상품들
자유로운 쓰기/창작시 2014. 3. 11. 23:24

창백한 형광등 아래팔리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 것들 가만히 서 있다 쓰레기가 되긴 싫어깔끔하게 차려입고,자기소개를 늘어놓지만,감동을 주진 못한다. 어차피 그놈이 그놈이니까 - 편의점 상품들 - 날글 by TF-ur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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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구'와 '절'! 구절을 구분해 봅시다.

두 개 이상의 어절이 모여서 하나의 문장 성분을 이룬 것. 구는 자체 내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절이나 문장이 주어, 서술어를 갖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성질이다.출처 Basic 중학생을 위한 국어 용어사전 | 구 여기서 어절이란 띄어쓰기의 단위입니다. 이 띄어쓰기의 기준은 '2014/03/04 - [국문법] 문장 성분 7가지와 어순에 대하여'에서 다룬 7가지 문성 성분에 따라 띄어 씁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띄어쓰기가 없는 하나의 어절인데 '구'로 구분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조사를 단어로 보아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였을 때에 해당 되어 '구'로 보는 것입니다. 또한 복합어를 하나의 단어로 볼 것인지 그 이상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구'가 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