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이상의 어절이 모여서 하나의 문장 성분을 이룬 것. 구는 자체 내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절이나 문장이 주어, 서술어를 갖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성질이다.
출처 Basic 중학생을 위한 국어 용어사전 | 구
여기서 어절이란 띄어쓰기의 단위입니다. 이 띄어쓰기의 기준은 '2014/03/04 - [국문법] 문장 성분 7가지와 어순에 대하여'에서 다룬 7가지 문성 성분에 따라 띄어 씁니다.
그런데 가끔 보면 띄어쓰기가 없는 하나의 어절인데 '구'로 구분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조사를 단어로 보아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였을 때에 해당 되어 '구'로 보는 것입니다. 또한 복합어를 하나의 단어로 볼 것인지 그 이상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구'가 되기도 하고 하나의 단어가 되기도 합니다.
어절 단위로 구분 할 때는 어절 단위로 구 단위로 구분할 때는 구 단위로 나누는 것이 가장 헷갈리지 않는 법인 것 같습니다.
문법은(주어) / 너무(부사어) / 어렵다.(서술어) -> 어절 단위로 구분
문법은(명사구) / 너무 어렵다(동사구) -> 구 단위로 구분
주어와 서술어를 갖고 있는 비독립적 문장. 절은 주어와 서술어를 가지고 있지만 독립적으로 사용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서술절 - 집은 우리집이 제일 좋다.
관형절 - 그는 귀찮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표정을 구태여 숨기지도 않는다.
부사절 - 그들은 우리가 입은 것과 똑같이 입고 있다.
인용절 - 그는 자기가 가장 뛰어나다고 말했다.
세 줄 요약
1. 두 단어 또는 두 어절 이상 모여서 문장 성분이 될 때 '구'라고 한다.
2. '구' 중에 주어+서술어의 형태로 모여 있으면 '절'이라고 한다.
3. 이어진 문장과 다르게 '절'은 비독립적이다.
문법 정리가 어렵네요. 학자마다 이렇게 보기도 하고, 저렇게 보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애매한 걸 수능 언어 영역 변태같은 문제를 맞춰내야 하는 수험생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능을 본 일반인들은 문장이 안겨있든 종속되어 있든 명확하게 쓰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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