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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다른 뼈나 사골은 안 들어가요?"
"맛 다 버려. 갈비탕엔 갈비가 들어가야지"
"사골은 설렁탕하고 소머리국 하는 데서 사골이 들어가는 거고 갈비탕은 갈비가 들어가야지 사골이 들어간다든지 하면 갈비탕 맛이 안 나지"
먹거리 X파일에서 이런 감동을 느낄거라고 생각해보지 못 했는데,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갈비탕집은 마구리라는 값 싸고 질 낮은 고기를 끓인 탕을 갈비탕으로 속여 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점심 할머니의 갈비탕은 정직했습니다. 다른 식당들이 마구리를 넣고 갈비탕을 끓이는 걸 이 할머니도 알았겠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갈비탕에는 갈비가 들어간다는 말에 강한 고집이 느껴졌습니다. 돈에 휘둘리지 않는 그런 고집이 느껴지기에 분명 다른 부위도 정직하게 팔것이라는 믿음이 가더군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 할머니처럼 기본을 지키는 게 우리 사회에 더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점심 할머니, 많이 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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