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글 : 자유로운 글쓰기
태양초 고추를 닦다가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깡촌에 마당이 너른집 까무잡잡한 할머니가 고추를 말린다 고운 때깔내라고 햇살 따스함 스미라고 하나하나 마른 행주로 깨끗히 닦는다 매콤한 향기를 내는 마른 고추 [태양초 고추를 닦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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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kansen ver2,3 - 호수위를 달리는 기분
느낀 대로 쓰기/Youtube 2013. 8. 28. 23:18

신칸센을 타고 창밖에 보이는 풍경을 그대로 찍은후에 상단의 화면을 복사해서 하단에 붙여넣는 미러 필터를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마치 호수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다가도, 갑자기 기하학적 문양이 나타다기도 하고 재미있는 영상입니다. 저는 전철에서 이 영상을 보는 걸 좋아합니다. ^^버전3는 노래도 정말 좋아요. Spangle call Lilli line의 dreamer라는 곡입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Shinkansen ver.2 from daihei shibata on Vimeo. Shinkansen ver.3 from daihei shibata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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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영 - 서쪽숲, 원곡 가사보다 낫다. 적어도 나에게는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3. 8. 27. 19:20

(숲이 생각나서 올린 언어의 정원 스틸컷) 서쪽숲 임순영 어릴적 어머니는 말했죠서울에는 명문 대학교들이 많단다 그곳에가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외교관이 되면은 일등석 타고서 날아 오른단다 오~ 내 어머니오~ 난 가지 못했죠 커갈수록 아버지는 말했죠서울 어디에도 네가 갈 대학은 없단다 너는 그냥 군대 가든 재수를 하든네 앞가림이나 하면서 굳건히 견디며 버텨야 한단다 오~ 내 아버지오~ 난 가지못했죠(in서울) 그래도 버클리 음대 당당히 합격했으니이제는 제발 저 노래하게 해주세요 이적의 서쪽숲 원래 가사 나 어릴 적 어머니는 말했죠 저기 멀리 서쪽 끝엔 숲이 있단다 그 곳에선 나무가 새가 되어 해질 무렵 넘실대며 지평선 너머로 날아오른단다 오 내 어머니오 난 가지 못했죠 오 난 여기서 언젠가 언덕을 넘어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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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 OST,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OST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3. 8. 26. 00:56

마녀 배달부 키키 (2007)Kiki's Delivery Service 8.1감독미야자키 하야오출연타카야마 미나미, 사쿠마 레이, 야마구치 캇페이, 토다 케이코정보애니메이션, 판타지 | 일본 | 102 분 | 2007-11-22 글쓴이 평점 마녀 배달부 키키 OST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풍력자전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2000)Nausica of the Valley of the Winds 9감독미야자키 하야오출연마츠다 요지, 시마모토 스미, 나야 고로정보SF, 애니메이션 | 일본 | 116 분 | 2000-12-30 글쓴이 평점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OST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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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이나 이번이나, 구어체와 문어체의 차이가 뭔가?

문어체일반적으로 현대의 일상회화에서 사용되는 구어체에 비하여 잘 쓰이지 않는 보다 오래 된 시대의 말투가 많이 들어가는 문체이다. 따라서 의고적(擬古的)인 문체를 가리키는 수가 많다. 구어체(口語體)에 대응한다. 한국의 문어체는 언문일치가 이루어지기 전과 후로 크게 분류할 수 있는데, 언문일치 이전의 문어체는 거의 한문투여서 구어체와는 매우 다른 문자언어 생활의 독특한 양상을 보였다. 갑오개혁(1894) 이후 신문 ·잡지를 비롯하여 구어체에 바탕을 둔 소설 ·희극 등에 의하여 언문일치가 거의 이루어졌으나, 구어체가 일반적으로 글을 경박하게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의고체에 바탕을 둔 문어체는 여전히 구어체와 다른 양상으로 사용되었다. [출처] 문어체 | 두산백과 구어체문어체(文語體)와 대응한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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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을 위한 노래 - 서영은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3. 8. 17. 01:38

서영은의 너만을 위한 노래입니다.가장 처음 무반주로 부르는 부분이 너무 듣기 좋습니다.여자친구랑 헤어질까 말까 할 정도로 엄청 싸운 후에 한 동안 못 만나다가오랜만에 만나서 대학교 등나무 벤치에 같이 앉아서 제 손 꼭잡고 노래해주는 느낌입니다. 오글거렸다면 미안합니다.ㅎㅎ 어쨌거나 앞부분은 너무 좋습니다.그 뒤에 반주 나오는 부분도 상당히 좋은 노래입니다. 날 잊지는 않을까함께한 오늘도이름조차도 지워질까두려운 마음에 너의 두손을 잡고떨리는 입맞춤을 하네 서영은 - 너만을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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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7일 오전 0시 14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자유로운 쓰기/창작시 2013. 8. 17. 01:33

요즘은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잘 모르겠다.일곱시가 되면 어느새 출근 준비를 하고 있다. 정신이 없다.전철 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공상에 잠긴다.담배 한 대 피고 사무실로 들어가서 밥먹기 전까지 일을 한다.밥 먹고와서 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노래를 들으며 공상에 빠진다.일이 끝날 때까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못 느낀다. 정신이 없다.퇴근길에 노래를 들으면서 이것저것 생각을 한다.집에 도착하면 자주 듣는 노래를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여친이랑 게임을 한다.그러다가 잠을 자고 다시 또 출근 이제 집에오면 컴퓨터를 끄고 공상하는 시간을 더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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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노래가 원곡보다 좋다 / 조하문 –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느낀 대로 쓰기/음악 2013. 8. 17. 01:19

감동의 차이 친구가 부르는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아무도 들어본적 없데 왜 포스팅을 하냐고 의문을 가지는 분이 계실텐데요. 들어보지 못했더라도 여러분들은 지인이 부르는 노래에 한 번쯤은 감동했던 경험이 있어서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부르는 사람의 진심이 묻어나면 노래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임재범의 고해를 소개팅 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듣는 것과 10년 동안 같이 산 남편에게 듣는 것과는 많이 다르듯이 말입니다. 제가 조하문 – 를 처음 들은 것은 원곡이 아니라 대학교 1학년 때 친구가 불러준 노래였습니다. 원곡이 1989년에 나왔는데 제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고, 그 후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같은 새로운 노래만 접하게 되어서 그 동안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