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깡촌에
마당이 너른집
까무잡잡한 할머니가 고추를 말린다
고운 때깔내라고
햇살 따스함 스미라고
하나하나 마른 행주로
깨끗히 닦는다
매콤한 향기를 내는 마른 고추
[태양초 고추를 닦다가]
마당이 너른집
까무잡잡한 할머니가 고추를 말린다
고운 때깔내라고
햇살 따스함 스미라고
하나하나 마른 행주로
깨끗히 닦는다
매콤한 향기를 내는 마른 고추
[태양초 고추를 닦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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